2010/12/20 01:10

지나쳐 갈 수도 있는 슈퍼로봇대전 이야기12 슈퍼로봇대전

'반다이'의 자회사인 '반프레스토'는 오래 전부터 '특촬물'과 '애니메이션 로봇물'을 혼합한 '컴파치 히어로'시리즈를 전개 해나간 적이 있다.

그리고 컴파치 히어로 시리즈는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게임으로 만들어졌고, 필자가 매번 이야기하는 '슈퍼로봇대전'시리즈 역시 컴파치 히어로 시리즈에 해당 된다.

아울러 초기 슈퍼로봇대전 플롯 중 하나가 '필살기 이름을 외치며 진행하는 RPG게임'이 있었는데 슈퍼로봇대전에선 그 부분이 실현 되지 못했고, '히어로전기'라는 별도의 게임으로써 만들어졌다.

히어로전기는 '길리엄'이란 오리지널 캐릭터를 필두로 '울트라맨', '가면라이더', '건담' 등이 힘을 합쳐 악을 무찌르는 권선징악형 스토리를 가졌고, 이 게임의 주인공인 길리엄은 반프레스토가 주요 타이틀로 출시하고 있는 슈퍼로봇대전OG시리즈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히어로전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하도록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이번 '지나쳐 갈 수도 있는 슈퍼로봇대전 이야기12'는 히어로전기을 모티브로 새롭게 구성한 '슈퍼히어로작전'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히어로전기와 히어로작전

슈퍼히어로작전은 1999년 'SFC'에서 한 세대 이후의 콘솔인 'PS1'로 출시 했으며, 가면라이더가 빠지고 울트라맨, 가면라이더, 건담, '인조인간', '우주형사' 등이 활약하는 RPG게임이다. 또 전작의 주인공 길리엄 대신 '잉그람'과 '비렛타'이 새로운 주인공으로 데뷔했고, 이 캐릭터들 역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잉그람'과 '비랫타'의 데뷔작


'알건' 역시 여기서 데뷔

간단하게 슈퍼히어로작전의 주요 스토리를 요약 해본다면 본 게임에서 등장하는 참전작들의 주인공들이 '유제스'의 '크로스 게이트 페러다임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진 세계에 소환 됐고, 유제스는 그 세계에서 전지전능한 조종자가 돼 세상을 지배하려한다. 하지만 유제스의 클론인 잉그람(또는 비렛타)과 다른 주인공들이 유제스의 야망을 물리치기 위해 모이게 되며, 최후에는 유제스의 해치워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는 내용이다.


슈퍼히어로작전

이 게임에서 재미있는 점은 전작 히어로작전의 경우 메인 주인공 외에도 슈퍼로봇대전의 주인공인 '사이버스터'와 '그랑존'이 참전해 플레이어를 즐겁게 해줬는데 슈퍼히어로작전에서는 'SRX'팀이 그들을 대신해주고 있다. 특히 SRX팀 같은 경우는 이 당시 대부분의 반프레스토 오리지널 게임에 참전한 바 있다(이 것에 대해선 나중에 이야기하겠다).


당시 반프레스토 오리지널 게임은 SRX팀을 대폭 밀어줬다
테라다가 반프레스토의 주축이 되면서부터 SRX팀도 반프레스토 게임의 주역이 됐다
폴리곤으로 구성 된 라이가 예쁘게 생겼다


R-1의 파일럿 류세이 다테


R-2의 파일럿 라이디스 F 브란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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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X팀의 리더이자 R-3의 파일럿 아야 코바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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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임에선 R시리즈의 양산형인 R블레이드가 데뷔했다
요즘과 달리 R-1 그래픽을 수정한 R블레이드


파일럿은 라이


R블레이드 영상


SRX팀 영상

또한 이 게임에서 주요 깊게 볼 점은 '슈퍼로봇대전 알파'시리즈와 크게 연관 되었다는 것이다. 필자 같은 경우 이 작품을 '슈퍼로봇대전 알파 0'이라 부르는데 이에 이유인즉슨 주인공인 잉그람이 이 작품 이후로 알파 세계관으로 넘어갔기 때문에다. 이에 대해 좀 더 설명 해보겠다.

먼저 게임을 시작 전 잉그람과 비렛타를 선택 할 수 있지만 잉그람 쪽이 공식 설정이므로 비렛타 쪽 이야기는 제외 시키고 이야기 하겠다. 잉그람은 앞서 이야기 했듯이 유제스의 클론으로서 처음엔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다른 주인공과 함께 힘을 합쳐 악과 싸우나 시나리오가 진행함에 따라 자신의 존재를 알게 됐고, 최후에는 유제스의 분신으로서가 아닌 '가이어 세이버즈'의 일원으로서 유제스의 야망을 물리치게 된다.


최종결전 영상
울트라맨의 힘과 데빌건담의 힘을 얻어 초신 제스트로서 탄생한 유제스

하지만 유제스가 죽자 만들어졌던 세계는 붕괴가 되고 각 작품의 주인공들은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잉그람에게는 원래의 세계라는 것 자체가 없었고, 결국 슈퍼로봇대전 알파 세계로 튕겨져가 또 다른 '유제스(알파)'에게 조종 당해 SRX팀과 대립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보이던 유제스


본심을 냈을 때의 유제스


가면을 벗은 유제스
잉그람이 유제스와 닮았다 볼 수 있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초신 제스트는


사라지게 된다


유제스가 죽자마자


만들어진 세상은 붕괴되고
각 자 원래의 세계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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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의 유제스

 사실 슈퍼히어로작전의 엔딩에서는 SRX팀의 일원이 되는 장면이 나오지만 이 것은 분기1에 해당 되는 엔딩이고, 분기2는 슈퍼로봇대전 알파로 튕겨져 나갔다 생각 하면 된다. 이를 증명 할 수 있는 것은 슈퍼로봇대전 알파 최종화에서 잉그람을 설득하면 슈퍼히어로작전의 잉그람인 것을 알 수 있다.

류세이로 잉그람을 설득 시

류세이 - 잉그람 교관! 당신은 유제스에게 조종 당하고 있어! 제 정신으로 돌아와줘!

잉그람 - ...

류세이 - 당신이 쓰러뜨려야 될 적은 유제스가 아니였어?!

잉그람 - ...

류세이 - 당신은 그러기 위해서 날 R-1에 태운 것이 아니였냐고?!

잉그람 - ...

류세이 - 대답해줘 잉그람!

류세이 - !! 이... 이 염류는?!

아야 - 류!

류세이 - 우...우윽...윽! 보여! 이건 잉그람의 기억인가!? 뭐...뭐지... 이건?! 나와 라이, 아야... 유제스도 있다!? 아니 그 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슈퍼히어로작전의 이야기)

잉그람 - 유... 유제스 인가...

류세이 - ?!

잉그람 - 유제스가... 만들어낸... 허구의 세계는 말소 시켜... 너희들은 기억을 잃고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슈퍼히어로작전의 이야기)

류세이 - 잉그람?!

잉그람 - 우리들의 행동은 무의미하지 않아... 각각의 세계에는... 무언가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류세이 - 이...이건 잉그람의 기억이 원래대로 돌아오고 있는 것인가?!

류세이 - 윽!!

잉그람 - 류세이...

류세이 - 잉그람 교관...?

잉그람 - 오랜만이군... 류세이

류세이 - !

잉그람 - 너와는 다시 만날 것이라 믿고 있었다.

류세이 - 다...당신은 도대체?!

잉그람 - ... 그런가... 네게는... 그 때의 기억이 없는가보군...(슈퍼히어로작전의 이야기)

류세이 - ... 그 때의 기억이라면?

잉그람 - ... 좋아 유제스 곳초(알파)를 쓰러 뜨리는 것은... 이 세계에서도 나의 역할이다.

이 대사를 보면 잉그람은 슈퍼히어로작전에서 유제스를 물리치고 알파 세계로 넘어왔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으며, 잉그람의 행적을 간단히 정리 해보겠다.

유제스 분신으로서 탄생(슈퍼히어로작전)

유제스에 의해 만들어진 세계를 붕괴 시키고 가이어 세이버즈는 각 자의 세계로 돌아간다. 하지만 잉그람은?(슈퍼히어로작전)

분기1 - SRX팀 일원이 된다(슈퍼히어로작전 엔딩)

분기2 - 유제스(알파)에게 조종 당해 SRX팀의 교관으로 들어간다(슈퍼로봇대전 알파)

류세이들의 설득으로 유제스(알파)를 물리친다(슈퍼로봇대전 알파)

진짜 영제 케이샬 에페스의 존재를 알고, 혼자 힘으로 싸우다. 육체는 소멸하고 사념체가 돼 우주를 떠돈다.(슈퍼로봇대전 알파 이후)

우주에서 떠도는 사념체가 되버린 잉그람은 자신의 데이터를 만들어진 인조인간 '아인 발쉠'에 빙의 해 또 다른 인격체인 '쿼브레 고든'으로서 재탄생 된다.(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케이샬 에페스를 무찌르고 쿼브레는 또 다른 타임다이버로서 세상을 지키기 위해 떠난다.(제3차 슈퍼로봇대전 엔딩)

이후 쿼브레는 또 다른 유제스(OG), 잉그람(OG)과 접촉, 대립하는 걸로 보아 타임다이버로서 세상을 어지럽히는 적들과 싸우는 것으로 추측 된다.(슈퍼로봇대전OGS, 슈퍼로봇대전OG 디바인워즈)

대충 잉그람의 행적은 이렇게 정리가 되고, 필자의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OG시리즈의 잉그람(OG)도 슈퍼히어로작전 잉그람의 분기3인 가능성이 어느 정도 보인다.

그리고 예전에도 포스팅한 적 있지만 슈퍼히어로작전에선 '쿠스하', '레오나', '브릿트', '료우토'가 슈퍼로봇대전 알파보다 먼저 데뷔했었다. 이 캐릭터들의 경우 잉그람을 주인공으로 하면 쿠스하나 레오나 중 세이브를 많이 한 캐릭터와 나중에 맺어지고, 비렛타를 주인공으로 하면 브릿트나 료우토 중 한 명과 맺어진다. 또 아무한테도 세이브를 안하고 넘어가면 잉그람은 쿠스하가 연인으로, 비렛타는 료우토가 연인으로 되는데, 잉그람이 OG에서 쿠스하를 괴롭혔던 이유가 이 때문이 아닐까 생각 된다.


엔딩에선 연인이 된 캐릭터와 함께 SRX팀에 배속 된다.
이 때 '로버트'도 특별출연

이렇게만 놓고 본다면 잉그람은 꽤나 멋진 캐릭터라 볼 수 있지만 그의 모티브가 됐던 길리엄의 존재를 알게 된다면 생각이 바뀔 것이다. 필자 같은 경우 히어로전기를 먼저 접한 유저이기 때문에 유독 그런 경향이 심한 편이다.

길리엄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포스팅하려고 준비 해놨었고 기회가 된다면 이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덧글

  • 블루드림 2010/12/20 07:56 #

    잘 봤습니다.
    알건의 변형장면을 처음 본 것 같네요^^
  • 무적초인 2010/12/20 20:53 #

    ㅋㅋ 슈로대에선 변형이 단순화되서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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